시간이 흘러 다시 펼쳐본 한 권의 책어떤 책은 읽는 순간보다 시간이 지난 뒤 더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저에게는 그런 책입니다.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책장을 넘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용이 무거웠고, 읽고 난 뒤에도 한동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하게도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 이야기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장에서 『소년이 온다』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책인데도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예전에는 소설 속 사건과 인물들의 아픔이 먼저 보였다면, 이번에는 그 시간을 살아냈던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그들이 잃어버린 것들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소년이 온..
한국 소설 & 역사
2026. 7. 19. 1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