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명 장편소설 · 은행나무책을 고를 때 제목이나 표지만 보고 선택할 때도 있지만, 어떤 책은 한 줄의 소개만으로 궁금증이 생겨 구입하게 된다. 배신, 욕망, 살인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 2019년 9월, 인터넷으로 『밤의 양들』 1권과 2권을 한꺼번에 구입했다. 당시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고, 무엇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런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다. 예루살렘이라는 낯선 공간과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이라는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하나의 미스터리처럼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두 권을 읽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책. ..
프레드릭 배크만 장편소설 ·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프레드릭 배크만의 책을 세 권 가지고 있다. 『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 그리고 『우리와 당신들』. 처음 프레드릭 배크만을 알게 된 것은 『오베라는 남자』였다. 오베라는 까칠한 남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웃기도 했고, 그 사람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외로움과 따뜻함에 마음이 움직이기도 했다. 그 책을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작가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를 읽었고, 또 한 권의 책을 소장하게 됐다. 그리고 세 번째로 선택한 책이 바로 『우리와 당신들 』이다. 619쪽이라는 두께 앞에서 잠시 망설였다2023년 1월에 구입한 책이다. 책을 손에 들었을 때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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