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다시 꺼내본 한 권의 책책을 읽은 지 7년이 지났는데도 제목 하나만으로 당시의 분위기와 문장의 온기가 선명하게 떠오르는 소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유영민 작가의 ** 『오즈의 의류수거함』**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처음 이 책을 손에 주었던 이유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오즈의 의류수거함'이라는 제목이 주는 독특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의류수거함'이라는 차갑고 현실적인 단어와 '오즈'라는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단어가 한 문장 안에 놓여 있는 모습이 묘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명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드는 호기심으로 가볍게 첫 장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책 속에는 훨씬 더 현실적이고 묵직한 삶의 고달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소년기의 방황과 경제..
한국 소설 & 역사
2026. 7.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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