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나면 나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가능하면 언제 읽었는지, 언제 선물 받았는지, 누구에게 받았는지를 책에 기록해 둔다.시간이 지나 다시 책장을 바라보았을 때, 그 책의 내용뿐 아니라 그 책을 만나게 된 순간까지 함께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다. 어떤 책은 서점에서 직접 골라 읽기도 하지만, 어떤 책은 누군가의 추천으로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또 어떤 책은 선물로 내게 온다.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직접 골라서 읽은 책이 아니었다. 2022년 10월 20일, 조카에게 선물받았다. 책을 읽고 난 뒤 책에 남겨둔 기록을 보니 그 날짜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기록을 다시 보니, 책의 내용과 함께 조카에게 책을 선물받았..
한국 소설 & 역사
2026. 9.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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