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은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기억에서 멀어지지만, 어떤 책은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습니다. 김진명 작가의 장편소설 『직지 1·2 : 아모르 마네트』(쌤앤파커스)가 내게는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당시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합니다.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이었지만 이야기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읽혀 내려갔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독서 기록을 다시 꺼내어 살펴보니, 1권을 단 하루 만에 완독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만큼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고, 한 번 잡은 책을 쉽게 내려놓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책을 다 읽은 뒤에는 주변 친구들에게 오랫동안 이 책을 권하곤 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한국 소설 & 역사
2026. 10.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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