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를 지나다 우연히 눈에 띈 독특한 디자인과 작가의 이름에 이끌려 집어 들게 된 책,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문학동네).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군가의 삶에 일어난 커다란 사건이나 격렬한 감정의 폭발 대신, 일상에서 충분히 마주할 법한 순간들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와 이별의 감정을 잔잔하게 전합니다.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던 일곱 편의 이야기, 그 속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개인적인 감상을 기록해 봅니다. 1. 극적이지 않아서 더 깊이 스며드는 일상의 이야기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이야기를 지나치게 극적으로 끌고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대화와 기억, 함께했던 시간들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다른..
한국 소설 & 역사
2026. 11.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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